공주시,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 주제로 본격 채비

지난해 공주시에서 개최된 제63회 백제문화제 주요장면 모습

(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공주시가 오는 9월 14~22일까지 9일간 열리는 64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달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1차 백제문화선양위원회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는 백제문화선양위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4회 백제문화제 기본계획에 대한 보고와 백제문화제 성공적 개최를 위한 개선방향에 대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로 64주년을 맞는 백제문화제는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라는 주제와 ‘백제의 춤과 노래’라는 부주제에 부합한 백제문화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흥미와 창의가 결합한 주·야간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백제문화제를 세계 속 문화대강국 백제를 알리는 계기를 삼고자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위한 △백제의 춤과 노래의 어울림 K-POP페스티벌 △공주캐릭터페어 △전통문화예술 해외공연 유치를 통한 글로벌 축제로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주년을 맞아 백제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프로그램으로 공산성 공복루 왕실연회 재현을 비롯해 백제유물발굴 현장체험 등 교육·체험형 백제고을 고마촌 운영으로 행사의 격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웅진성 병사군 및 백제시대 인물배치 재현 상황극 퍼포먼스 ‘백투더 백제’, 행사장 곳곳에서 백제의상을 입고 놀이를 즐기는 ‘나만의 백제의복스토리’ 운영 등 놀이·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미르섬 백제저잣거리 풍경을 보여주는 공간 조성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행사장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금강 ‘빛과 이야기가 있는 백제등불향연(유등)’과 미르섬 ‘백제별빛정원’은 기존 틀을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금강에는 기존 유등 이외에 해상강국 백제를 상징하는 대형 황포돛배를 추가 설치하고 미르섬에는 젊은층을 겨냥한 해바라기, 핑크뮬리존 등 정원 확대와 함께 로맨틱한 테마별 포토존 조성 및 백제문화 유물 상징 조명 연출로 백제문화가 살아있는 ‘문화대강국 백제’를 표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웅진골 맛집, 백제마을 조성 등 12개 프로그램은 관련부서 책임제로 계획부터 운영까지 총괄해 축제의 전문성을 축적·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주 류석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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