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민예총은 오는 13~15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충북민족극한마당'을 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연극인의 마당극, 무대극, 인형극, 음악극 등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충북도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13일 오후 오후 7시 30분 극단 새벽의 '바다 한가운데서'를 시작으로 14일 오후 4시 극단 마중물의 '서울 촌놈 질들이기', 15일 오후 4시 (사)예술공장 두레의 '꺽정, 벽초를 쓰다' 등을 볼 수 있다.

'바다 한가운데서'는 바다 한가운데 떨어진 세 조난자가 굶어죽을 처지가 되자 급기야 셋 중 한 사람을 잡아먹기로 합의한다. 한 사람의 희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도록 만들기 위해 벌어지는 상황을 소재로 삼았다.

'서울 촌놈 질들이기'는 작은 시골마을인 월전리로 오게 된 서울 사위 남서방의 시골 생활에 적응기다. 장인의 타박과 마을사람들과의 이야기가 코믹하게 펼쳐진다.

'꺽정, 벽초를 쓰다'는 소설 임꺽정을 바탕으로 조선의 삼대 천재 중 한명이자 충북 괴산 출신의 홍명희 선생의 삶을 담아냈다.

충북민족극한마당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당일 선창순 입장이다. 문의=☏043-256-6471.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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