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사절단 110억 수출 계약, 동경식품박람회서도 20억 성과

충북도와 충북기업진흥원이 지난달 일본에서 무역사절단의 수출 성과에 이어 동경식품박람회에서도 420만 달러의 상담과 18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은 이번에 수출 계약을 한 참가업체 라이스웰푸드 부스에서 상담 모습.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도와 충북도기업진흥원은 8일 농식품 최대 수출국인 일본에서 공격적으로 추진한 각종 해외마케팅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부터 9일까지 도내 10개 업체가 참여한 농식품 일본무역사절단이 일본 동경과 나고야 지역에 파견돼 상담 2085만6000달러(한화 222억 원)를 진행, 이 중 김치 제조 생산업체인 ㈜이킴과 사료첨가제 전문 생산 업체인 ㈜소마 등이 현장 에서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1040만 달러(110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는 이어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동경식품박람회에서도 420만달러(한화 44억 원)의 수출 상담이 진행돼 쌀 생면류 제조업체인 라이스웰푸드가 중국 대련 해비무역과 180만 달러(한화 20억 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일본시장에서 효과를 거둔 이유에 대해 충북도기업진흥원은 현지 바이어와 도내 수출업체간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충북도기업진흥원 마케팅지원팀 박미영 팀장은 “참가 전부터 해외 시장 조사와 바이어 발굴, 매칭 전 신뢰를 쌓기 위해 관심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제품 홍보는 물론 수입에 관심은 많지만 가격 협상은 까다로운 바이어들과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제품의 기능과 효능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등 일본 시장 트렌드인 ‘기능성’과 ‘간편성’에 맞춘 점이 결국 충북 농식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충북기업진흥원 강호동 원장은 “이번 일본 시장 수출 계약을 계기로 향후 충북도 해외 판로지원 사업이 실질적인 수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