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가는 옥천 역사 우리가 잇는다”

옥천군청 공무원들로 결성된 문화유적 답사 동호회원들이 역사 현장을 체험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문화유적답사동호회(회장 박범규·기획감사실장)는 옥천군 공무원들로 결성된 역사체험 동아리이다.

이 모임은 회원 친목을 돕고 우리 고장은 물론 국내·외 문화유적지를 답사해 재음미하면서 잊혀가는 유적지를 발굴,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1999년 4월에 결성됐다. 올해로 20년째다.

회원 수는 31명, 군청 내 11개 동호회 중 가장 많다. 회원자격은 옥천군에 근무하는 공무원 중 문화유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퇴직 후에도 활동을 희망하면 준회원 자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1999년~2001년 군북면의 고리산성, 환산봉수대, 안남 일원 표충사, 독락정, 덕양서당, 경율당, 옥천읍 옥주사마소, 옥천향교, 용암사, 삼양리 척화비, 동이면 석탄리 고인돌, 양신정, 군서 마성산 성지 일원, 이원의 두암리 3층석탑, 창주서원 묘정비 등을 답사하고 문화유적 답사기 창간호를 펴냈다.

군내를 섭렵한 동호회는 수원산성, 고창읍성, 금강산 일대를 돌아본 뒤 일본 대마도 일대와 중국 상해 임시정부 등지를 탐방하고 2007년 두 번째 책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답사는 계속 이어져 인천 강화도, 전남 순천시, 남해 보리암, 경복궁 및 종묘, 대만 아미족 민속촌 일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발해 발원지 일원, 중국 상해 및 황산 등지에 대한기록은 세 번째 답사기에 실릴 예정이다.

박범규 회장은 “단순한 유적지 방문이 아닌, 고증을 통한 발굴이 되도록 노력했고 답사기록도 남기려 애써왔다”며 “ 이제까지 회원들이 쌓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가치 있는 답사가 꾸준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천 임재업 기자

회원명단
 

박범규 회장
박범규 회장

 

▷박범규(회장·기획감사실) ▷류경희(부회장·보건소) ▷박진성(총무·상하수도사업소) ▷김성종·김연철·장인숙(종합민원과) ▷이선옥(기획감사실) ▷윤인경(주민복지과) ▷김윤아(문화관광과) ▷김순태(건설교통과) ▷염태성·배종석(도시건축과) ▷이주윤(자치행정과) ▷고명도·노호영(상하수도사업소) ▷전광선·김성남·이유진(체육시설사업소) ▷김태은·전유연(군북면) ▷권상철·신동수(안내면) ▷윤은영(동이면) ▷조영미·이인숙·강은주·유성옥·김미숙·전희영·이명진·박성희(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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