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여성단체들이 각 정당과 도지사 출마 후보들에게 6.13지방선거 공약으로 '성평등국'을 설치를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충북여성단체협의회와 충북여성정책포럼·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한국YWCA충북협의회 등 지역 여성단체들은 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성공약 18대 과제를 제안·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5개 분야의 18개 세부 공약을 제안했다.

'여성정책 추진기반 강화 및 대표성 확대'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평등국을 설치하고 개방형 여성국장을 공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외에 △공공분야 관리직 여성 임용 확대 △양성평등기금 100억원 조성 △여성정책추진 부서 예산 확충 △충북여성재단 기능강화 및 역할 확대 등을 요구했다.

△충북여성인력개발 및 활용 종합계획 수립 △2030 청년여성 일․경험 지원센터 설치 △일·가정 양립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등 여성 일자리 정책과 성평등 교육·문화 확대, 여성 인권·복지 증진사업 개선 등 과제별 공약을 제시했다.

이들 단체는 '선거때마다 지역발전이나 경제분야 공약은 관심도가 높지만 여성의제나 여성공약은 그 존재감이 매우 낮다'며 ''성평등한 충북'을 위해 도지사 후보들의 공약으로 체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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