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UPDATED. 2018-09-20 23:43 (목)
북핵 '원샷딜-단계적 해법'…북미, 신경전
북핵 '원샷딜-단계적 해법'…북미, 신경전
  • 연합뉴스
  • 승인 2018.04.11 1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양일보 연합뉴스 기자) 북미 양측이 5월 말∼6월 초로 예상되는 정상회담을 위한 물밑 접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측 간의 북핵 문제 해법을 둘러싼 줄다리기와 신경전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북한은 '단계적·동시적' 조치를 거론하고 나오고 있는 반면 미국은 단계적 해법에 거부감을 보이면서 '대담한 행동과 구체적 조치'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과거 북핵 협상의 방식이었던 단계적 해법은 지난달 북중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단계적·동시적 조치'를 거론하면서 재부상했고 중국과 러시아도 이에 동조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담한 뒤 브리핑에서 '(한반도 문제 관련) 사태 전개는 러시아와 중국이 제안한 '로드맵'(평화적·단계적 문제 해결 구상)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최종 단계인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 동북아 안보 보장에 관한 다자합의로의 점진적 진전을 포함하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은 단계적 해법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를 단계적·동시적 조치로 풀어갈 수 있다는 북한 외교 당국자의 발언에 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과거 협상에서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은 모두 실패했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관계자는 11일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접촉 과정에서 단계적 해법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미국은 과거 북핵 협상의 방식을 그대로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북미대화의 중요 쟁점'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 비핵화의 단계마다 별도의 합의를 만들었던 과거 6자회담 방식을 대표적 '실패 사례'로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와 북미관계 정상화 등 관련국들의 상응조치를 포괄적으로 담은 9·19 공동성명이 2005년에 나왔지만 구체적인 이행 시한이 명시되지 않은 가운데, 초기단계 이행조치를 담은 2007년 2·13합의가 나오기까지 1년 5개월의 시간이 다시 흘렀고 그 사이에 북한은 첫 핵실험(2006년 10월)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충청대로 103 (율량동)
  • 대표전화 : 043)218-7117
  • 팩스 : 043)218-7447,7557
  • 창간 : 1991-12-29
  • 제보전화 : 043)218-722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원중
  • 명칭 : 동양일보
  • 제호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 등록번호 : 충북 가 00003
  • 등록일 : 1991-12-27
  • 발행일 : 1991-12-27
  • 회장 : 조철호
  • 발행/인쇄인 : 유영선
  • 편집인 겸 편집국장 : 김영이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ynews@d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