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경선룰 불리해 탈당

이명섭 자유한국당 광역의원 예비후보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이명섭 광역의원 예비후보가 11일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매일 도로에서 청소하는 도의원 예비후보 이명섭”이라며 “저는 10여년을 정들었던 자유한국당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기자회견을 갖게 되었다. 음성군민 모든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을 뗐다.

이어 “중앙당의 경선룰이 저에게는 너무도 불리하기에 정들었던 자유한국당을 떠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어떤 후보는 공직생활을 30여년을 마치고 퇴임, 저보다 훨씬 나이가 많아도 정치신인이라 해서 20%, 또 한 후보는 정치신인, 청년 합해 30% 인센티브를 준다”며 “저는 한 번 출마한 경험이 있어서 모든 인센티브에서 배제됐다”고 하소연 했다.

이어 “지역 정서상 나·다선거구가 분리되어 제가 출마하는 나선거구는 2명의 후보가, 다선거구는 1명의 후보가 출마해 가산점을 부여한다면 본선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어도 경선에서는 지는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이기에 경선을 포기하고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한다”고 했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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