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국립공원... 22일‘괴목대신제’와 부스운영

화려한 자태의 ‘황매화’
갑사를 가로지르는 갑상천을 따라 꽃망울을 터트린 ‘황매화’가 화려한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임영재)는 갑사 오리숲(갑사주차장∼갑사까지 약 2㎞ 구간) 일원에 있는 국내 최대 황매화 군락지가 이번 주말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했다.

황매화 만개 시기는 예년보다 일주일정도 빠르며 올 3월말~4월초 평균기온이 높았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황매화는 갑사 진입도로와 자연관찰로 주변에서 4월 말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매화는 사람 키 남짓한 높이까지 자라는 낙엽성 관목으로 꽃이 매화와 비슷하고 노란색으로 핀다해 붙여진 이름으로써, 꽃이 피는 기간도 길고 가을의 노란 단풍이 보기 좋으며 ‘숭고’와 ‘기풍’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어 사찰에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조두행 자원보전과장은 “벚꽃에 이어 황매화가 계룡산국립공원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오는 22일에는 갑사지역의 대표 축제인 ‘괴목대신제’가 개최되는데, 국립공원에서도 마당극과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으로 많은 탐방객들이 벚꽃과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주 류석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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