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UPDATED. 2018-12-14 15:25 (금)
누구말이 맞나…美·시리아 서로 '성공' 주장
누구말이 맞나…美·시리아 서로 '성공' 주장
  • 연합뉴스
  • 승인 2018.04.15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사일 105발 퍼부었으나 공습 효과는 불투명

(동양일보 연합뉴스 기자) 14일 시리아 공습을 주도한 미국은 '미사일 공습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지만, 시리아와 러시아가 '대부분의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맞서면서 공습 결과와 그 효과를 둘러싸고 논쟁이 일고 있다. 공습 목표물에 관한 양측 진술도 엇갈린다.

우선 미국은 공습 개시 이후 성명 발표와 언론 브리핑, 기자회견 등을 잇따라 열고 시리아 공습을 '성공적인 임무 완수'로 자평했다.'

미국은 영국과 프랑스와 함께 시리아 현지시간으로 14일 새벽 합동 공습작전에 나서 다마스쿠스 북동쪽 바르자의 한 연구시설과 중서부 홈스에 있는 물류시설 등 3곳에 미사일 105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공습 직후 '미군에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의 화학무기 역량과 관련된 타깃에 정밀타격을 시작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도 이번 공습후 곧바로 회견을 열고 지난해 4월 때보다 훨씬 고강도로 미사일공습이 펼쳐졌다고 자랑했다.

또 '바샤르 알아사드의 화학무기 생산 능력을 돕는 여러 시설물을 대상으로 단호한 작전을 했다'며 정밀 폭격의 우수성과 미군과 동맹군에 피해가 하나도 없다는 점, 민간인과 외국인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한 점 등을 강조했다.

시리아와 그 최대 동맹인 러시아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시리아 외교부와 군은 서방의 공습을 '잔인하고 야만적인 침략행위'라고 규정한 뒤 '다마스쿠스와 기타 지역으로 날아온 110여 발 대부분은 방공망으로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현황도 미미하다는 게 시리아 측 설명이다.

미사일 한 발 정도만 바르자의 과학연구센터를 타격해 건물이 파괴됐고 홈스에서도 요격에 실패한 미사일 한 발이 떨어져 3명이 다쳤을 뿐이라는 것이다.

시리아 정부는 알아사드 대통령이 공습에도 불구하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온한 모습으로 집무실로 출근하는 사진을 공개, 다마스쿠스의 일상에도 변화가 없다는 점을 부각했다.

러시아군 역시 구소련 시절의 시리아 방공망이 크루즈 미사일 70% 이상을 성공적으로 차단했다며 시리아군 주장에 힘을 보탰다.

그러자 미 국방부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번 공습을 '성공'으로 규정하는 동시에 화학무기 핵심시설 3곳의 심장부를 모두 명중했고 시리아의 방공망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또다시 반박했다.

데이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의 목표물을 치는 데 성공했고 화학무기 프로그램의 심장부를 쳤다. 임무를 완수했다'고 강조했다.

시리아의 방공망 요격 주장에 대해 케네스 매켄지 미 합참 중장은 '미국과 동맹들이 발사한 어떤 미사일도 시리아 방어망에 의해 경로에 지장을 받은 게 없고 우리 전투기나 미사일 어떤 것도 시리아 방어망이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리아를 향해 쏜 미사일들이 별다른 장애 없이 애초 겨냥했던 타깃을 모두 타격했다고 재차 강조한 대목이다.

이처럼 양측이 상반된 주장을 펴고는 있지만 공습 전후의 사정과 결과를 들여다보면 실효성과 효과 면에서는 여전히 의문이 가시지 않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충청대로 103 (율량동)
  • 대표전화 : 043)218-7117
  • 팩스 : 043)218-7447,7557
  • 창간 : 1991-12-29
  • 제보전화 : 043)218-722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원중
  • 명칭 : 동양일보
  • 제호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 등록번호 : 충북 가 00003
  • 등록일 : 1991-12-27
  • 발행일 : 1991-12-27
  • 회장 : 조철호
  • 발행/인쇄인 : 유영선
  • 편집인 겸 편집국장 : 김영이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ynews@d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