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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기업인] 세계 최초 배추·순무 종간교잡 통해 항암 쌈 배추 개발
[기업 기업인] 세계 최초 배추·순무 종간교잡 통해 항암 쌈 배추 개발
  • 김진식
  • 승인 2018.04.15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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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종자의 선구자 박동복 대표 종자부문 자격증 ‘그랜드슬램’ 달성
제일씨드 바이오(주) 박동복대표
제일씨드 바이오(주) 박동복대표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인류의 건강을 위해 최상의 기능성 종자를 보급해 더욱 건강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가는 것”이 사훈이자 목표인 향토기업이 있다. 증평군 도안면 모래재로에 위치한 제일씨드 바이오(주)이다.

이 회사는 종자명장 박동복(63) 대표가 1978년 농전종묘라는 작은 씨앗가계를 설립해 1991년 합병한 제일종묘농산(주)을 거쳐 2017년 종자 개발뿐만 아니라 건강한 기능성 농산물에서 농식품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제일씨드바이오로 상호를 변경한 국내종자시장의 선두기업이다.

박 대표가 개발하는 종자의 이름에는 세계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따라 붙는다. 세계최초 항암 쌈배추‧항암배추‧당조고추 등 자신이 개발한 종자를 세계인의 식탁에 올리겠다는 각오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일 것이다. 그는 2006년 국내 최초로 종자부문 자격증 5종을 모두 획득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독학으로 자격증 공부를 시작해 2년 만에 종자기능사, 종자산업기사, 종자기사, 종자기술사, 종자관리사 등 종자 관련 자격증을 차례로 취득한 기능성 씨앗의 선구자이다. 이러한 종자 연구의 노력과 실력을 인정받아 그는 2009년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대한민국 종자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 매출액의 상당부분을 신품종 육종에 투자하며 세계 최초 기능성채소의 품종보호권을 갖고 있는 제일씨드바이오는 현재 대표상품으로 당조고추, 항암배추, 항암쌈채를 가지고 있다. 향후 숙면상추 및 다이어트고추가 출시 예정이다.

전 세계인의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능성 종자 및 농산물 개발에 최선을 다하는 박 대표는 2005년 7년간의 연구 끝에 기능성 채소 품종인 항암 쌈배추를 개발했다.

유럽에서 순무 씨앗을 들여와 피눈물 나는 연구와 실험을 진행했다. 계속되는 실패 끝에 배추와의 종간교잡에 성공했다.

이렇게 항암 쌈배추는 배추와 순무 사이에서 태어난 새로운 식물이다. 이 식물은 항암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이 일반 배추에 비해 48배나 들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가 세계 최초로 시도한 배추·순무 종간교잡 성공은 학계와 업계에 놀라움을 안겨 주었다.

그는 또 같은 해에 혈당을 낮추고 조절하는 기능성 물질을 다량 함유한 당조고추도 개발했다. 당조고추는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물질인 AGI(α-glucosidase inhibitor)가 일반 고추보다 5배나 많이 함유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항암 배추 개발에도 성공했다. 종자 개발에 뛰어든지 13년 만의 결실이다. 품종 등록 명칭도 ‘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의미로 암탁 배추로 정했다.

항암 배추는 한국식품연구원 및 충남대 식물성분분석센터 등의 분석 결과 암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성 물질인 베타카로틴과 글루코나스투틴이 일반 배추에 비해 각각 34.5배와 33배 더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세포에 항암 배추 추출물을 주입한 신라대학 실험에서도 암세포 성장 저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을 만큼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1954년 충북 괴산군 감물면 광전리의 평범함 가정에서 4남1녀 중 셋째로 태어난 박 대표는 “1998년 IMF 때 우리나라 종자회사가 대부분 외국에 팔려 현재 외국 회사가 국내 배추 종자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제가 개발한 항암 배추는 한국 고유의 종자입니다. 그래서 영어명을 코리안 캐비지로 명명했습니다. 항암 배추 개발이 우리나라가 종자주권을 되찾고 김치종주국의 분명한 근거를 갖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오늘도 연구에 몰두하며 기능성 배추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청도, 베트남, 홍콩에 지사를 설립하고 세계 곳곳에 지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한 시대가 도래한 만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능성 종자를 개발하고 있는 박 대표는 기능성 종자로 기능성 농산물과 농식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단까지 책임지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대표는“세계 1등 기능성 종자인 당조고추, 항암배추, 항암쌈채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기능성 품종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해 전 세계인의 건강은 몰론 대한민국의 종자주권과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현재 연구중인 다이어트고추, 숙면상추를 포함해 씨앗부터 다른 기능성 종자를 개발해 인류 건강에 이바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연구해 세계 유일의 독자적인 기술을 가진 Only One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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