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5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
심리적안정실 구축…진로교육·서비스 강화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2022년까지 충북지역에 특수학교 2곳이 추가 설립되고,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도 66곳 늘어난다.

충북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향후 5년간 추진할 5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균등하고 공정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2022년까지 2개 특수학교를 추가 설립하고, 일반학교엔 66개 특수학급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특수학교는 10개에서 12개로, 일반학교 특수학급은 422개에서 488개로 늘어난다.

특수교육교원의 연차적 증원, 노후 특수교육기관 시설 개선 등을 통해 특수교육의 질 향상에도 나선다.

또 ‘통합교육 및 특수교육 지원 내실화’를 위해 통합교육지원 순회교사를 확대 배치하고, 장애유형별 거점지원센터를 4곳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특수교사와 일반교사의 통합교육 협력모델 개발을 위한 ‘정다운학교’ 1곳을 시범운영한 뒤 4곳으로 늘리고, 중증·중복장애학생을 위한 심리적 안정실도 구축한다.

도교육청은 ‘특수진로 및 특수직업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 자유학년제 확대를 통한 진로탐색활동 지원 강화, 교육·복지·고용 협업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다양한 형태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유·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 등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보조인력지원·보조공학기기지원·통학지원 등 관련서비스 제공도 확대할 계획이다.

민경찬 도교육청진로직업특수교육과장은 “이 계획은 정부의 5개년 계획을 기초로 특수교육전문가·교원·학부모·관계부서 의견을 수렴,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권 보장, 특수교육의 질적 향상 등에 중점을 두고 충북실정에 맞게 수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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