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인수 제천시장 예비후보 “충북도당에 진성서 접수”

더불어민주당 장인수 제천시장 예비후보는 16일 “모 제천 인터넷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SNS에 발표한 이근규 제천시장이 문자 메시지로도 배포했다”며 “여론 조사 결과도 조작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인수(사진) 제천시장 예비후보는 16일 “모 제천 인터넷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SNS에 발표한 이근규 제천시장이 문자 메시지로도 배포했다”며 “여론 조사 결과도 조작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신분인 이 시장이 SNS를 통해 제천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도 모자라 해당 결과를 문자메시지를 다수의 최 측근(기관단체장 및 유력지인)으로 분류된 일부 지역민들에게 배포했다”면서 “이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으로 오늘(16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진정서를 접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북 모시 여론조사와 달리 이 시장이 올린 여론조사에는 +,- 오차가 명시돼 있지 않다”며 “(특정)정당 지지율이 (다른 정당에 비해)3배 정도 나온 것으로 봐서 샘플링이 무작위 추출에 의한 것이 아닌 이 공모자(이 시장)가 리서치 회사에 자료를 넘긴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서 어떤 것이 잘못된 것인지 무슨 의도가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제천시 선관위 관계자는 “조사 중이며, 이 내용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86조(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에 따르면 공무원은 후보자 지지도를 조사하거나 이를 발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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