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출범 6년만에 첫 후보…정의당 5명 후보 출마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각 정당별로 청주지역 기초의원 후보자들에 대한 공천이 마무리단계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소수 정당 후보들의 출마가 눈길을 끌고 있다.

녹색당에서는 출범 6년만에 처음으로 충북에서 지역구를 후보를 냈고 우리미래당도 한 명의 후보를, 정의당에서는 모두 5명의 후보가 출마해 첫 원내 진출을 노리고 있다.

충북 녹색당 준비위원회는 16일 오전 11시 청주시청에서 이경(55)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6.13지방선거에서 이 후보는 청주시의원 차 선거구(율량‧사천,내덕,우암동)에 출마한다.

이번 선거에서 비례 대표 후보를 뺀 충북 유일의 녹색당 후보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청주는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맑은 공기를 안전하게 숨 쉬는 청량한 도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도시,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명 존중 도시를 꿈꾼다”고 밝혔다.

또 주민 참여 예산제 내실화, 유해물질에서 안전한 도시, 안전 지역 농산물 공공급식, 어린이와 여성이 행복한 도시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이주민노동인권센터 상담실장 등을 지냈으며, 4·16연대 운영위원 및 세월호 충북대책위 집행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청년 정당을 표방하는 우리미래당에서는 36살의 이재헌 후보가 청주시의원 아 선거구(가경‧강서1‧강내)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는 ‘우리 언제 한 번 제대로 놀아봤나’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활발히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3월 청년세대를 위한 정당을 표방하며 20~30대가 주축이 돼 창단한 우리미래는 이 후보를 비롯해 전국에 5명의 후보를 출마시키고 있다.

정의당에서도 이번에 첫 청주시의회 입성을 노리며 모두 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문무창 후보가 청주시의회 바 선거구(사창,성화‧개신‧죽림동), 이형린 후보가 청주시의회 사 선거구(복대1‧2동,봉명1동), 이인선 후보가 청주시의회 라 선거구(사직1‧2동,모충,수곡1‧2동), 홍청숙 후보가 청주시의회 자 선거구(오송·옥산, 운천·신봉동, 봉명2·송정, 강서2동), 오영민 후보가 청주시의회 타 선거구(오창읍)에 각각 출마한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이 중에서도 청주 지역 유일한 4인 선거구인 청주시의회 자 선거구에 사활을 걸고 있다.

2인 선거구는 거대 양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하지만 4인 선거구는 군소정당에도 원내 진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4명을 뽑는 청주시의회 비례대표에도 반드시 한 명을 당선 시킨다는 각오다.

현재 당 지지도에서 조그만 더 분발한다면 첫 청주시의회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도승근 정의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청주 지역의 경우 4명의 비례대표를 뽑기 때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며 “4인 선거구인 자 선거구에 반드시 당선자를 내겠다”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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