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대가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음파통신을 활용한 ‘음파 자동출결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대는 스마트 캠퍼스 전략의 하나로 올해 학기부터 모든 강의실에 음파통신 기반의 전자 출결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음파통신은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높은 주파수의 소리에 디지털 정보를 담아 스피커로부터 스마트 기기의 마이크로 정보를 보내는 기술이다. 이런 원리를 이용, 교수의 스마트폰 스피커 소리를 학생들의 스마트폰 마이크로 수신해 출석 여부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일부 대학에서 도입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비콘 기반의 전자출결 시스템이 강의실 밖 복도에서의 부정 출결을 가려내기 어려운 것과 달리, 이번 음파출결 시스템은 소리를 이용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호 청주대 학사지원팀장은 “별도 하드웨어를 구축할 필요가 없고, 강의실 변경 등에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 교수·조교 등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