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창수 당협위원장, 황천순 천안시의원, 김종문 충남도의원, 유병국 충남도의원
(왼쪽부터) 이창수 당협위원장, 황천순 천안시의원, 김종문 충남도의원, 유병국 충남도의원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 양승조 의원이 선출되면서 6.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게 된 충남 천안병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안은 충남의 ‘정치 1번지’로, 민주당의 충남지역 교두보다. 현재 갑·을·병 3개 지역구 중 민주당이 2곳의 국회의원직을 갖고 있다. 천안시장도 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으로선 결코 빼앗길 수 없는 곳이다.

반대로 자유한국당에게 천안병 지역구는 반드시 차지해야 할 지역이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새롭게 탄생한 지역구에서 승리는 빼앗겼지만 다시 깃발을 꽂아 차후 지역구 선점 효과를 노리고 것이다.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자존심을 걸고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

17일 현재 민주당 후보로는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자문위원과 양승조 국회의원 입법보좌관을 지낸 9·10대 재선의 유병국 충남도의원과 역시 재선의 김종문 도의원, 황천순 천안시의원 등이 거론된다.

유병국 의원은 “제가 스스로 (정치적 진로를) 적극 모색한다기 보다는, 당 활동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고 이에 따라 새로운 역할이 주어질 경우 피하지 않겠다”며 출마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김종문 의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전하겠다. 주어진 역할과 사명에 대해 감사히 생각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천순 천안시의원도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중이다. 기회가 된다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에선 지난 총선에서 선전했던 이창수 당협위원장이 유력한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창수 위원장은 “천안의 미래비전을 갈망하는 천안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신발끈을 조여 매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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