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경선일정 등 18일 발표…청주‧충주 제외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6.13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등 공천 윤곽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후삼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 심사 원칙과 앞으로 일정 등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시장·군수 후보와 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공천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단수 후보 추천지역과 복수 후보가 출마한 지역의 경선 여부, 경선일정 등을 18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당은 이달 말까지 이번 지방선거 공천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초단체장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합산하는 중앙당의 광역단체장 경선 룰을 그대로 적용하고 광역의원은 권리당원 투표로 공천자를 선발한다.

그러나 일부 후보가 ‘미투’ 논란에 휩싸인 충주시장과 청주시장 선거의 후보 공천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들의 ‘미투’ 연루에 대한 진상조사와 당 차원의 징계 여부 등이 마무리돼야 하기 때문이다.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17일 오후 2005년 충북도청 근무 당시 부하 여직원을 노래방에서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중앙당 젠더폭력대책위원회는 “1986년 대학 후배를 강압적으로 성폭행하려 했다”는 '미투'가 제기된 유행열 청주시장 후보를 불러 진상조사에 나섰다.

민주당 공천 신청은 기초단체장 26명, 광역의원 48명, 시‧군의원 116명이 응모했다.

제천시장 공천 경쟁률이 6대 1로 가장 높았다. 충주, 청주, 증평 기초단체장 공천에는 각각 4명이 경쟁하고 있으며 음성군수는 2명이 지원했다. 보은군수, 옥천군수, 영동군수, 진천군수, 괴산군수, 단양군수는 각 1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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