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능골도랑 2곳 선정, 사업비 8000만 원 확보

충주시가 환경부 도랑살리기 사업 공모에 선정,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사진은 지난해 사업을 끝마친 엄정면 추평천 전경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환경부가 공모한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에 선정돼 한강수계관리기금 8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하천 수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물길 최상류부터 하천을 복원하게 되며, 2011년부터 환경부가 공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장소는 충주시 대소원면 검단리 검단 도랑과 대소원면 장성리 능골 도랑 등 2곳이다. 시는 이곳에 한강수계기금 8000만원과 한국수자원공사 지원금 1500만 원 등 총 9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훼손된 도랑이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참여로 정화 복원되고 관리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하천 수질 보호와 수생태계의 건강한 복원뿐만 아니라 마을 구성원 간 공동체 의식 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15년 산척면 서대천과 이듬해 동량면 운교천에 이어 지난해에는 중앙탑면 퉁점천과 금가면 종포 도랑, 엄정면 추평천을 대상으로 각각 사업을 진행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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