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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공황장애
  • 임성진
  • 승인 2018.04.18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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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성 진 청주 예미담요양병원장
임성진 청주 예미담요양병원장

(동양일보 임성진 기자) 최근 개그맨 정찬우 씨가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방송을 중단했다. 사실 정찬우씨 이전에도 공황장애로 인해 방송을 중단했던 연예인들은 정형돈, 김구라 등을 비롯해서 꽤 여러 명이 있었다. 매스컴에서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앞 다투어 공황장애에 대한 많은 정보를 쏟아내고 있으며 자신이 공황장애인 것 같다며 병원에 내원하는 분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공황장애는 반복적이고 예기치 못한 공황 발작이 최소 한 번 이상 있어야 하고 이와 더불어 한 달 이상 또 다른 발작이 있을까봐 지속적으로 걱정을 하거나 발작 때문에 자신을 통제하지 못할까봐 두려워하여 이에 따르는 두드러진 행동의 변화가 있는 경우에 진단될 수 있는 질환으로 주로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공황 발작이란 일반적으로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의 신체증상을 동반한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공황장애의 주요한 특징이긴 하지만 공황발작이 공황장애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황 발작이 나타났을 경우 이것이 사회 공포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다른 불안장애는 아닌지 우선 감별되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공황장애에서의 첫 번째 공황발작은 대개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도중에 아무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나타나곤 하는데 대개 처음 시작 후 10분간 급격하게 증상이 증가하고 20-30분간 지속된다. 주로 극심한 공포와 죽을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빈맥이나 호흡곤란, 발한과 같은 신체증상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흔한데 이 과정에서 과호흡에 의한 호흡성 알칼리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20% 정도에서는 실제로 실신을 하기도 한다.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많은 곳에 있거나 줄을 서는 경우, 다리 위에 있는 경우, 버스나 기차, 자동차 안에 있는 상황에서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을 광장공포증(agoraphobia)이라고 부르며 예기치 못한 공황발작 시 도움을 받기 어려운 장소나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순간 나타나는 불안감과 관련이 된다고 생각되어 지며, 대개 여러 번의 공황발작을 경험한 후 예기불안이 나타나게 되고 이후 광장공포증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

공황장애는 청소년기나 초기 성인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고 80-90%는 증상 없이 지내기도 하지만 10% 이상에서 심각한 증상이 지속되어 이후 우울증이나 알코올 중독으로 진행되기도 하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필시 치료를 해야하는 질병이다.

치료는 주로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치료에 성공하더라도 약을 끊으면 30-90%에서 재발을 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하여 자의적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것은 피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이것이 심리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고 실제로는 죽지 않으며 필요시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으면 호전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증상에 대하여 대처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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