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사선방어학회, '2018년도 춘계학술대회'

대한방사선방어학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2018년도 춘계학술발표회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동양일보 김홍균 기자) 국내외 방사선방어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방사선방어학회(회장 박우윤·충북대 교수)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2018년도 춘계학술발표회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국내외 방사선방어 분야 전문가 400여명이 참여해 △방사선 방호 △방사선 의생명 △방사선 계측 △방사선 환경 및 방재 △방사선 역학 등 5개 연구회가 운영하는 워크숍을 비롯해 전문가의 강연과 논문을 발표됐다.

심포지엄에는 일본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원자력 등 방사선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본질을 다뤘다.

일본 NIRS 임상연구클러스터장 겸 병원장인 타다시 카마다 박사의 ‘일본에서의 탄소이온 치료-과거·현재·미래’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키요노부 야마시타 박사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과 후의 원자력에 대한 일본 사회의 수용성‘ 이란 주제로 방사선의 사회적 이슈와 과학적 판단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대회는 20일까지 3일 일정으로 열렸으며 첫날인 18일에는 ‘방사선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본질과 과학적 사고’ 및 ‘대기확산평가 현황과 국내 발전 방향 모색’에 대한 워크숍이, 19일에는 방사선방호 등 5개 분과에서 구두 논문 발표 및 ‘의학에서의 방사선- 영상, 방사선의 인체 영향 ’에 대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학술발표회의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5개 분과의 포스터 발표 및 ‘원자력시설 운영 및 해체 단계의 방사선방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방사선방어에 관한 학술적 측면의 안전성과 과학기술의 발전 등에 관해 학술단체의 입장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국내외 방사선방어분야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학술성과를 알렸다.

또 한국 방사선 분야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세계의 최신 정보를 습득해 방사선 방어의 전문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회장은 “의료방사선의 이용 증진과 방사선 규제의 효율화, 방사선의 인체 영향에 대한 정확한 이해 및 방사선 분야의 국제적 위상 증진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방사선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방사선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증진시키고, 방사선이란 학문이 국민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방사선방어학회는 원자력 이용 확대와 함께 방사선방호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국내외 정세에 부응하고 전문가들의 학술활동 지원을 위해 1975년 설립된 방사선방호 분야의 최고 전문 학술단체이다. 학회는 16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70여회가 넘는 학술발표회와 40여회의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학회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와 유기적으로 공조하면서 국내외 방사선안전 및 방호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국제적으로도 공고한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제3차 ICRP 국제심포지엄을 유치한데 이어 방사선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방사선방호협의회(IRPA)의 서울 개최(2020년)를 유치해 대한방사선방어학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충청의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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