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협약 체결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올 연말 보은읍 지역에 버스정보안내기가 설치될 전망이다.

보은군은 1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현재 버스정보시스템을 운영 중인 부천시와 관련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상혁 보은군수와 김만수 부천시장, 김동호 부천시도시공사 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버스정보시스템(BIS)은 시내버스의 운행정보를 승강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를 통해 실시간 제공하는 것으로 20여 년 전부터 대도시 위주로 구축돼 이용객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까지 이 시스템을 확산해 대중교통시스템으로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 체결로 별도의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없이 부천시의 버스정보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돼 비용을 대폭 절감하면서 안정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현재 충남 서산시와 전북 남원시, 이웃한 옥천군이 부천시의 버스정보시스템을 공유해 버스정보를 제공하고 있거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이르면 올 연말쯤 보은읍내 5개 지역에 버스정보안내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며 “점차 면소재지 등 중간기점에도 확대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부천시는 지난 2000년부터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중이며 2007년 352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교통정보센터를 개관해 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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