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공동연구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개념도.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세종시가 세계 최초로 도시인프라(에너지, 교통 등)와 도시사회(소셜, 시민)가 결합된 형태의 가상도시를 구축한다.

세종시를 디지털화한 가상의 쌍둥이 도시를 구축하고 기존의 교통, 안전, 환경 등 도시인프라 관련 스마트 서비스 외에 복지, 경제, 일자리 등 도시사회분야까지 확대해 각종 정책을 미리 실험하고 검증하게 된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은 19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연 언론 브리핑에서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19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하고 세종시에 실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공간이나 현상 특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구현하는 쌍둥이 가상도시를 뜻한다.

지역 경제(일자리·창업), 환경, 복지, 안전 분야에서 과학적인 정책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세종시와 ETRI는 연간 30여명의 연구원을 이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디지털 트윈 구조 설계를 위한 행정 자료 수집과 분석 등에 참여한다.

세종시 인구분포, 이동형태를 기반으로 한 상권, 대중교통 형태 등이 해당한다.

ETRI는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현상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시행정 데이터·표준화 연계, 대규모 에이전트 기반 모델링, 클라우드 기반 고속 델타 시뮬레이션, 시뮬레이션 기반 인공지능 정책 조합, 시뮬레이션 결과 시각화 인터페이스 등 핵심 시스템을 가다듬는다.

이춘희 시장은 '지능정보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시민에게 제공할 방침'이라며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스마트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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