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진천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 판로를 책임질 농산물 유통지원센터가 건립된다.

군은 내년 3월까지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생거진천 전통시장 유휴부지에 농산물 집하, 선별, 포장, 출하, 저장, 판매 시스템 등을 갖춘 농산물 유통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군내 각 학교는 개별 학교별로 입찰을 통해 급식재료를 납품 받고 있어 센터가 건립되면 보다 질 좋은 관내 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군은 학교 급식과 관공서 및 기업체 납품에 이어 국가대표 진천선수촌까지 거래 선 다변화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한다.

특히 광혜원 소재 국가대표 진천선수촌에 납품이 성사될 경우, 대규모 농산물 수요에 따른 지역농업의 획기적 발전이 기대된다.

현재 군은 직영과 위탁 등 운영 주체를 고민하고 있고 6.13 지방선거 후 새로 구성되는 의회와 논의를 거쳐 사업비가 확보되는 대로 추진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센터는 우리 아이들의 학교급식에 품질과 안전성이 확보된 우수한 친환경 농축수산물을 적정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농가에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친환경농업 육성을 통한 도농상생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따라서 철저한 품질과 안전성 검사를 통한 부적합품의 유통 차단은 물론 가격 적정성 등의 담보와 함께 모든 농민은 품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겠다는 각오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

군도 향후 2~3년간은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제반경비를 지원할 계획으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과감한 인프라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

경제적 이익을 뒤로하고 농민이 구슬땀을 흘려 생산한 질 좋은 농산물이 저렴한 가격에 학생 등 소비자에게 전해질 수 있는 길은 오직 공공기관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천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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