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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폭격효과 미미…딴데서 '인간방패'로 화학무기 보호"
"시리아 폭격효과 미미…딴데서 '인간방패'로 화학무기 보호"
  • 연합뉴스
  • 승인 2018.04.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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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리 "시리아 화학무기 상당량, 학교나 아파트 등에 보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영국·프랑스가 시리아 내 화학무기 관련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미사일 폭격을 가했으나 애초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로이터통신은 시리아 폭격 과정에 정통한 미 관리 4명을 인용, 시리아 화학무기 핵심 시설에 대한 미국·영국·프랑스의 군사작전이 시리아의 화학공격 역량에 큰 타격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주말 시리아 내 화학무기 기반시설에 대한 폭격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프로그램의 중심부 3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당시 미 정부의 이런 발표는 아사드 정권의 화학공격 역량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미국·영국·프랑스의 폭격 목표 중에서도 특히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바르자 연구개발센터는 미 정보당국이 시리아 화학무기 연구의 본산으로 꼽는 곳이다.

미 정보당국은 시리아 정권이 이곳에서 생화학전 기술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생화학 무기를 제조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미 관리들이 입수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아사드 정권이 보유한 화학무기와 화학무기 원료 물질은 실제로는 타격 표적이 됐던 3개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 몇 곳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 관료와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일부는 학교나 일반 아파트 건물 등에 보관되고 있다며 시리아 정권이 '인간방패'를 동원해 화학무기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시리아 폭격 작전을 감행하기 수 시간 전 의회에 출석해 폭격 작전계획 수립 과정에서 최우선 순위는 민간인의 희생을 최소화하는 것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폭격 효과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번 군사작전이 민간인의 희생은 최소화하면서 시리아 정권에 책임을 묻고 (화학공격) 역량을 떨어뜨리고 장차 있을지 모르는 화학공격을 저지하려는 목적이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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