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센터 조직…도·군·농협 1억4천만원 지원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농협(조합장 정해명)은 여성농업인센터를 조직, 여성복지, 여성리더 육성을 통한 지역과 함께하는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여성농업인이 공동경영주로서의 지위 확보와 제도·교육적 지원을 위한 사업비로 도·군·농협이 1억 4000만원(농협 4200만원, 도비 2800만원, 군비 70000만원)을 투입, 안정적인 영농지원 활동, 농외소득 활동기반 조성, 여성농업인 자긍심 함양과 리더십 강화에 비중을 두고 추진 중이다.
또한 여성농업인센터를 통해 △고충상담·인력지원 △교육·문화·복지지원 △농업인 자녀 학습지도 △농외소득 증진 공동소득활동 등을 통해 로컬푸드 활성화와 도농교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력사업으로는 농촌취약가구인 고령 독거노인이나 장애인가정 등 30가구에 진행하는 밑반찬 지원사업으로 매주 월요일 주부대학 동창회원들의 조리봉사와 홍성농협 임직원의 배달봉사로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은 물론 화합과 협동을 다지고 있다.
그밖에 13개 농촌마을을 방문하는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농촌사랑 봉사단’은 머리염색, 커트봉사, 여성농업인 고충상담, 오카리나 공연, 풍물공연, 스포츠댄스 등 위로와 희망을 안겨주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또, 여성지도자 76명을 대상으로 농협중앙회나 농업박물관 현장 학습을 통해 리더십향상과 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
홍성농협에는 현재 여성복지단체인 동반농가주부모임, 주부대학, 부녀회 등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문을 연 결혼이주여성자녀 9명을 대상으로 한 ‘주말공부방’에서는 교사 희망하는 홍성고 학생들과 다문화자녀 1대 1 매칭으로 멘티 멘토가 되어 학습지도는 물론 체험학습, 특별활동 등 안정적인 학습지원 활동으로 호응을 받고 있다.
유옥순 여성복지팀장은 “매주마다 고령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정 30가구를 각각 방문, 전달하는 밑반찬 지원 사업은 힘은 들지만 보람을 주는 뿌듯한 일”이라며 “배달 일을 끝내고 나면 절로 행복감이 배가되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홍성농협은 지역상생프로그램으로 바나나판매수익금으로 결혼이주여성을 돕는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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