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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 중단'…미언론, 긍정·경계론 교차
"북 '핵실험 중단'…미언론, 긍정·경계론 교차
  • 연합뉴스
  • 승인 2018.04.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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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중단 넘어 비핵화 관건"…WP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다는 빅뉴스를 발표한 직후 미국 언론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기존 '핵·경제 병진 노선'에서 벗어나 경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북핵 해법의 긍정적 시그널'이라는 평가와 '핵무기 포기는 전혀 시사하지 않았다'는 경계의 시선이 함께 나오고 있다.

김정은 정권의 정확한 속내가 불명한 상황에서, 낙관론과 경계론이 교차하는 셈이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관건은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들을 포기할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체제 보장 및 경제개발 유인책을 내세워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논리다.

뉴욕타임스는 '일부 전문가들은 제재 완화를 위해 '핵 프로그램 일시동결'이라는 속임수를 쓰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또 다른 전문가들은 경제개발의 새로운 지렛대로서 핵무기가 김정은 정권에 자신감을 줬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과연 김정은 정권이 핵프로그램을 그렇게 쉽게 포기하겠느냐는 부분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강하다'면서 '여전히 많은 의문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까지 낙관하기는 섣부르지만, 그동안 적대적인 북한 정권이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북한 측 메시지를 다소 복합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동시에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는 없다는 점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설정한 조치들은 재빨리 뒤집힐 수도 있다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평가'라고 전했다.

반면 대릴 킴밸 무기통제협회 이사는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를 선언한 것은 매우 중요한 약속'이라며 핵실험 금지조약(NTBT) 같은 구체적인 조치를 끌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CNBC 방송은 '(북한 정권이) 핵·미사일 무기들을 포기하겠다는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블룸버그는 '김정은이 핵을 버리고 경제로 기어를 바꾸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선언에 붙어있는 '부대조건'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매체는 북한의 발표에는 국제적으로 우호적 환경을 만들어 경제발전을 추구하고자 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해석했다. 집권 5년 차를 넘어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경제를 상승곡선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내비치고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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