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넷째 주 충청지역 사건·사고

(동양일보) 4월 넷째 주 충청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2일 새벽 0시 35분께 대전 중구 산성동 한 교차로에서 이모(25)씨가 몰던 스파크 승용차와 강모(53)씨가 몰던 택시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이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택시 운전자 강씨와 승객 한 명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6시 28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서는 1000ℓ 크기의 폐유류탱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A(66)씨가 숨졌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19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절단기로 폐유류탱크를 자르던 중 절단기 불꽃이 유증기로 튀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4시 20분께 충북 진천에서는 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덕산면 아파트에서 동생 B(29)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정신질환을 앓았던 A씨는 최근 퇴원해 동생 B씨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께 괴산군 청천면 신월리 한 야산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산림 0.3㏊가 탔다.

강풍을 타고 확산하던 불은 산림청과 소방방재청 헬기 11대가 투입돼 진화에 나섰고 오후 7시 30분께 불길이 잡혔다.

같은 날 낮 12시 10분께 충주시 앙성면 한 식당 주차장에서는 B(58)씨가 몰던 1t 트럭이 식당 건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식당 손님 C(63)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경찰에서 A씨는 “주차장에서 차를 빼려다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아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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