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년 6만2888톤 판매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시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으로 총 13억7000만원 상당의 세외수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외수입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된 후 정부에서 할당한 온실가스 배출량 초과 감축분 2015년 3만3464톤, 2016년 2만9424톤 등 총 6만2888톤을 판매해 얻은 결과다. 정부에서 할당한 배출량을 초과 배출한 업체는 배출권 거래 시장에서 배출권을 사들여야 하고 감축한 업체는 초과 감축한 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다. 이번 배출권 판매수입은 환경기초시설 태양광 발전설비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시설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다음 달 확정되는 지난해 감축분은 4만6578톤이다. 시는 이 중 일부를 제2차 계획기간(2018∼2020년)으로 이월해 배출권거래제 운영에 활용하고, 6월 잔여량 7000톤은 판매해 1억5000만원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방침이다. 김재구 환경위생과장은 '앞으로도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약 노력과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 대상은 발전, 철강, 시멘트, 정유, 폐기물 부문 등 국내 599개 업체다. 천안은 폐기물 부문 소각장, 하수처리장, 정수장, 매립지 등 41개 환경기초시설이 관리대상에 포함됐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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