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영장 정비, 꽃길 조성, 해양쓰레기 수거 등

사진은 대천해수욕장 진입로변의 꽃길 조성 모습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보령시는 오는 6월 16일 개장을 앞두고 미리부터 1000만 국민의 피서와 휴양을 책임질 대천해수욕장의 편의시설 및 안전시설을 보완하고 꽃길을 조성하는 등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는 지난해 63억원을 투입해 대천해수욕장 내 캠핑장, 샤워장, 물품보관소 등 최 신식 편의시설을 갖췄고, 올해는 대규모 예산 투입 보다는 시설 보강과 보수, 꽃길 조성, 해양쓰레기 수거로 쾌적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먼저 대천해수욕장의 얼굴과 역사인 시민탑광장 안내소를 리모델링하고, 야영장과 솔밭 공원의 수목을 정리하며, 관광객들의 쉼터와 도보 이용로인 데크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머드광장과 만남의 광장 사이에 위치한 에코로드 내 조형물과 만남의 광장 쉼터 도색으로 쾌적한 미관을 조성하고, 머드광장과 분수광장 사이에 태양광 경관등 30개소를 설치해 야간 시간에도 시민들에게 빛을 통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또 관광객의 안전과 불법행위의 단속을 위해 CCTV를 추가 설치하고, 방문하는 관광객 수의 정확한 파악을 위해 차량 계수기도 설치한다.

이밖에 쓰레기 및 해양 부유물을 제거하고, 백사장 내 해변도로 모래 제거, 해수욕장내 테마 꽃밭과 꽃길 조성으로 전국 최고의 피서지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가뭄으로 일부 중단된 분수광장과 만남의 광장의 바닥 분수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운영키로 했다.

이기혁 해수욕장사업소장은 “시설 개선과 환경 정화는 물론, 유관 기관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의견을 듣고 추진해오고 있다”며 “다시 찾고 싶고, 매번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대천해수욕장은 6월 16일부터 8월 19일까지 65일간 운영한다. 보령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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