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한 방으로 스트레스 싹~'...
2010년 지식경제부장관배 전국 직장인야구 통합 챔피언전 우승

지난달 25일 진천야구장에서 열린 5회 진천야구소프트볼회장기 대회에 시구 차 참석한 송기섭 군수가 화랑스 회원들과 파이팅 하고 있다.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홈런 한 방이면 그동안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가 싹~ 날라 가죠'

2001년 10월 생거진천쌀 등 지역특산품 홍보와 직원 건강 및 화합을 위해 창단된 진천군청 야구동호회 화랑스(회장 오종환).

동서식품, 천안시청, 괴산군청 등 여러 야구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력을 다지고 있는 화랑스는 지난 2004년부터 충북직장야구 연합리그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해 2006년 제주시장기 전국공무원 야구대회 준우승, 2007년 충북직장야구 연합회장기 토너먼트 우승, 2008년 충북직장야구 연합리그 우승 등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명실 공히 드림팀으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지식경제부장관배 전국 직장인야구 통합 챔피언전에 참가해 우승 후보로 꼽히던 경기도 KT팀과 대구 KT팀을 준결승과 결승에서 차례로 제치며 우승기와 우승컵을 안아 주의를 놀라게 했다.

대회 백미인 대구 KT와의 결승전은 엎치락뒤치락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연출하며 6대 5의 극적인 승리로 장식해 기쁨은 배가 됐다.

당시 대회에는 각 시.도 직장인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국 16개 팀이 출전해 명실상부 패자를 가렸는데 화랑스는 쟁쟁한 팀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전국 최강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얻었다.

오종환 회장은 '야구를 통한 회원들의 체력증진과 친목도모는 물론 불우이웃돕기 등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며 '야구를 즐기고 행복이 가득한 생거진천을 만들기 위해 모든 회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화랑스는 연탄나누기와 김장나누기를 비롯 가나안복지마을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땔감마련, 시설보수 및 환경정화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특히 봉사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힘든 일을 척척 해내 수혜처에서도 환영받고 있는 모임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렇듯 자발적인 활동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동호회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과 함께 하는 행복한 진천만들기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종환 회장은 '부산갈매기들의 야구 사랑과 응원 열기는 전 세계에 부산을 알리면서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생거진천 8만 군민이 스포츠로 하나 돼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그날까지 야구에 대한 사랑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천 한종수 기자
 

 

회원 명단 
△정태우(의회사무과·단장) △오종환(환경위생과·회장) △산림축산과 강상훈(산림축산과·감독) △정영일(문백면사무소) △임범섭(시설관리사업소) △배경석(미래전략실) △이재원(농업기술센터) △박종석(시설관리사업소) △정호재(보건소) △채정훈(행정지원과) △이상복(농업기술센터) △이용민(상하수도사업소) △오내영(문백면사무소) △반승영(산림축산과) △봉윤종(농업기술센터) △권우영(주민복지과) △김용재(농업기술센터) △정태호(평생학습센터) △송현정(행정지원과) △공승환(산림축산과) △이승우(환경위생과) △황진식(진천읍사무소) △유시준(평생학습센터) △오세훈(문백면사무소) △채희재(덕산면사무소) △조근수(산림축산과) △유재진(산림축산과) △송재승(산림축산과) △이상우(환경위생과) △강필중(코치) △이범식(코치) △안상준(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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