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씨 ‘노점상 좌판’ 등 5명 상 받아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2018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청주대 학생들. 왼쪽부터 조성욱·김태완·박재훈·방현희·이지수씨.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대 산업다자인학과 학생 5명이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2018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가 주관하는 IDEA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레드닷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대학원생 조성욱(26)씨는 전통시장에서 좌판을 운영하는 노인들을 위해 가판으로 변형되는 ‘스탠드 카트(Stand Cart)’를 디자인해 본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이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태완(4년)씨는 키가 작은 아이들이 쉽게 높은 곳의 책을 꺼낼 수 있는 책장(Universal Bookcase)을, 박재훈(4년)씨는 휠체어 사용자가 쉽게 문을 열 수 있는 냉장고(Sliding Refrigerator)를 디자인해 수상했다. 방현희(4년)씨는 지지대가 결합된 휠체어(C.UP Wheelchair)를, 이지수(4년)씨는 의자·책상로 변형되는 보행보조기 ‘MW’를 디자인해 수상의 기쁨을 얻었다.

수상작 모두 사회적 약자들인 어린이·노약자·장애인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디자인으로 심사위원의 호응을 받았다고 청주대는 설명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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