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호 청주시의장·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 2파전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가 24일 결정된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청주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청주시장 여론조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책임당원에 대한 모바일 투표는 실시했으며 전체 7572명 중 2560명이 참여, 33.8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충북도당은 24일 책임당원 현장 투표와 모바일 투표를 더한 것과 여론조사를 50대 50으로 합산한다.

이어 총득표수에 이들이 받은 가산점을 더해 후보를 결정한다.

경선 기호 1번인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은 국가유공자 자녀로 20%의 가산점을 받는다.

2번인 천혜숙 서원대학교 석좌교수는 정치신인에다 여성으로 30%가 주어진다.

현장 투표는 청주 국민생활체육관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결과는 5시쯤 나올것으로 예상된다.

청주 출신인 황 의장은 세광고와 충북대를 졸업했고 2006년 청주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초선 때 상임위원장, 재선 때 부의장, 3선에선 의장을 맡았다.

충북시군의장단협의회장을 지냈으며 충북 최초로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기도 했다.

청주시청사 건립 재검토,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무심천·미호강 르네상스 시대 개막, 공직문화 개선, 문화예술인회관 건립, 6차 산업과 시골마을 특화, 100년 먹거리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중도 낙마한 이승훈 전 청주시장의 아내인 천 교수는 지난 1월 16일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당내 경쟁자보다 한발 앞서 뛰며 인지도를 높였다.

정책공약 발표를 통해 경제 전문가로의 이미지도 확고히 다졌다.

그는 2005년 미국 메릴린치에 입사해 5년 만에 부사장에 오른 금융 전문가로 조지 워싱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청주대 경제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천 교수는 임기 내 투자유치 10조원 달성, 신청사 건립 기존 계획 추진, 청주형 기초보장제도 도입, 스포츠콤플렉스 분산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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