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진흥원 11월까지 인형극·마술 등
충북중앙도서관 작가 강연회·꿈의 책 버스

23일 영동 양강초에서 ‘찾아가는 클래식 콘서트’가 열렸다.
23일 영동 양강초에서 ‘찾아가는 클래식 콘서트’가 열렸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문화공연 체험 기회가 적은 도내 농촌지역을 찾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유아교육진흥원은 23일 영동을 시작으로 제천, 옥천 등지의 사전 신청한 유치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날 영동지역 4개 유치원(양강초·양산초·용화초·학산초 병설유치원)과 양강초를 찾아 유아 80여명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클레식 공연과 함께 동화 ‘너를 특별하단다’를 들려주는 ‘찾아가는 클래식 콘서트’가 펼쳐졌다.

진흥원은 앞으로 학교의 선택에 따라 인형극, 마술, 샌드아트, 버블쇼, 그림자 공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충북중앙도서관도 학교를 찾아가는 ‘꿈의 책버스’와 ‘찾아가는 학교 독서교육, 작가 강연회’를 운영한다.

강연회에는 전민걸 작가, 나태주 시인을 비롯해 이종수·유종환·윤정룡·김덕근 등 충북지역 작가 2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도내 초등학교 90곳, 중학교 56곳, 고등학교 24곳 등 180개교를 찾아 자신의 인생사와 작품을 연계해 설명하고, 글쓰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꿈의 책 버스도 11월까지 충북 중부(청주·괴산증평·진천·음성)와 남부(보은·옥천·영동)지역 학교를 찾아간다. 버스 안에 서가와 의자 등을 설치한 꿈의 책 버스에선 ‘고슴도치의 알’, ‘배고픈 애벌레’ 등 동화를 들을 수 있고, 동화책과 연계한 ‘상상의 그림’, ‘나만의 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진행된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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