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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경의 화폐이야기(18) 화폐 속 세계문화유산(2) - 페트라(요르단), 앙코르왓트(캄보디아)
구본경의 화폐이야기(18) 화폐 속 세계문화유산(2) - 페트라(요르단), 앙코르왓트(캄보디아)
  • 구본경
  • 승인 2018.04.23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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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요르단)
페트라(요르단)
앙코르왓트(캄보디아)
앙코르왓트(캄보디아)

 

요르단에는 “사우디 모래속의 검은 황금을 준다 해도 페트라와 바꿀 수 없다”라는 속담이 있다.

페트라는 요르단의 국보 1호인 동시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에 하나로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됐다.

원래 페트라는 고대 나비테아인들이 모여 살던 고대도시로 이집트와 아라비아 반도 그리고 페니키아 가운데에 있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크게 성장한 고대 도시 중에 하나였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 촬영장소로 우리에게 친숙한 곳이며 기독교인들에게는 성지순례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페트라는 성서 역사와도 인연이 있다.

애굽을 탈출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향하던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나가던 통로였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목이 말라 아우성치자 모세가 바위를 쳐서 물을 낸 곳도 이 지역에 있다.

그런 이유로 많은 기독교인들이 페트라를 찿는다. 현재 페트라 주변에는 배두윈 족이 살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 전에는 페트라 내부에서 거주 했지만 지금은 더 이상 허용되지 않고 조금 떨어진 곳에 텐트를 치며 살고 있다.

요르단은 중동 국가 중 드물게 석유가 나지 않는 지역으로 국가재정의 많은 부분을 페트라의 비싼 입장료로 충당하고 있다.

페트라 입장권은 3일 기준 100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요르단에는 페트라가 있다면 캄보디아에는 앙코르와트가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두 나라가 역사 유적지로 선조들의 은혜를 톡톡히 입고 산다는 점이다.

앙코르와트 입장권도 페트라 만큼은 아니지만 꽤 비싼 편이다.

앙코르와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찿는 역사 유적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현재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도 앙코르와트 복원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세계적 디자이너인 앙드레김이 이곳에서 현지 패션쇼를 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앙코르와트는 9~15세기 인도차이나 반도 중앙부를 지배한 크메르 제국의 흥망성쇠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1860년 프랑스의 동·식물학자 앙리무어 의해 발견됐으며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특히 사원 회랑 외벽에 새겨진 압살라 춤을 추고 있는 무희들의 모습은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 하다.

이 외벽의 조각들로 인해 킬링필드 시절 말살되었던 압살라 춤이 복원될 수 있었다.

보통 종교 건축물들이 일반적으로 동쪽을 향하고 있는데 앙코르와트는 정반대로 서쪽을 향해 있다.

서쪽은 흔히 사후 세계를 위한 사원이라 말하지만 왕이 힌두교의 발상지인 인도를 바라보고 싶어 하는 마음과 더불어 석양의 노을이 황홀 할 정도로 아름다워 서쪽을 선택했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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