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지역서 기술‧품질 우수성 인정…수출확대 기대

충북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가 지난 15~21일 중국 우한 등 3개 지역에 도내 10개 수출유망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무역사절단이 중국에서 대규모 수출 상담과 계약 실적을 거뒀다.

충북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본부는 지난 15~21일 중국 우한 등 3개 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 1166만달러(124억원) 규모의 수출상담과 393만달러(42억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중국과 미국의 무역 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사드보복 완화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수출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화니핀코리아, ㈜뷰티화장품, ㈜바이오리듬 등 도내 10개 수출유망기업을 파견,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들은 3D 마스크팩, 립&아이 듀오 클렌저 등 화장품과 각종 건강식품, 구강용품, 냄비 및 프라이팬 등 생활용품, 증류식 소주, 삼계탕 등 음식료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가져갔다.

특히 연약한 눈가와 입술 그리고 얼굴피부의 메이크업을 한 번에 지워주는 편리한 '립&아이 듀오 클렌저'와 색조화장전 베이스로 사용하는 '프라이머' 등을 생산하는 ㈜화니핀코리아는 즉석에서 각각 500개(600만 원)의 시판용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수입 및 위생허가 또한 완료돼 향후 약 90만 달러 이상의 수출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치유산균을 활용, 유산균의 대장 내 생존율을 극대화시킨 식물성 유산균 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리듬은 과거 사스 피해 당시 형성된 김치에 대한 우호적인 인식 등으로 3명의 바이어가 샘플 구매를 하는 등 관심도가 높아 중국 내 위생허가 등 수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정진원 도 국제통상과장은 “지난 2년간 사드 갈등으로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중국 시장진출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속적인 신흥시장 개척 등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출 의지가 높은 도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수출진흥 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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