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무용단, 한국무용제전서 고혹적 춤사위 선보여전국유일 창작춤판…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 작품 무대 올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시립무용단의 고혹적인 춤사위에 서울이 푹 빠졌다.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박시종)은 지난 22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2018 한국무용제전에서 ‘달, Theme’라는 작품을 선보여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한국무용제전은 1985년 시작해 한국무용의 춤사위를 기본으로 한 창작무용들을 맛 볼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창작춤판이다.
‘축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한국무용제전은 베이징실험무용단과 카시아무용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청주시립무용단을 비롯한 8개 팀이 본 공연 무대에 올랐다.
이날 무용단이 선보인 이 작품은 달을 소재로 한 우화를 바탕으로 한다. 박시종 예술감독의 탐미적인 안무와 무용단원들의 고혹적인 춤사위가 더해져 큰 호응을 받았다.
박 감독은 “다양한 문화양식을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춤 언어로 풀어내야 하는 한국무용제전을 통해 청주시립무용단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해내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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