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마음 관리법’ 등 마음치유 프로그램 눈길

충북도교육청 전경. /자료사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한 달에 한 번 학교를 찾아가 교원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충북도교육청의 힐링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로 찾아가는 교사 공감교실’이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고 있다.

한국교사힐링센터의 마음치유 전문강사의 도움을 받아 진행되는 이 교실에선 ‘1·2·3 마음관리법’을 비롯해 마음치유 원리·기법 알기, 마음관리법 익히기, 힐링을 촉진하는 대인관계, 교사공감 모임 운영법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들은 스트레스를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배우고, 타인의 슬픔과 분노를 경청하며 자신도 모르게 상처받는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을 한다. 학교 구성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열려 있어 구성원 간 화합에도 도움이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의 마음이 아프면 학생을 제대로 돌볼 수 없다”며 프로그램 운영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2011년 도쿄 교육위가 공립학교 교직원 6만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검사를 실시, 마음의 병을 조기 발견하는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신청학교 중 매달 1개교를 선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0개교 안팎의 학교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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