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충남고객본부,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재능 기부

(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최근 일부기업(자녀)들의 부적절한 행위가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가운데, 재능 기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유무선 통신 그룹인 KT의 충남고객본부(본부장 최찬기)가 그 주인공이다.

KT 관계자는 “25일 공주와 익산의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와이파이(Wi-Fi) 설치 및 시험가동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사업으로 △공주(공산성 6개소, 송산리 고분군 5개소) △익산(왕궁리 유적, 미륵사지 각 6개소)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찾는 관람객들은 지구 내 무선통신을 통해 막힘없는 검색활동과 유적관련 디지털 콘텐츠 이용 시 부담 경감 및 편의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 내 방범용 CCTV를 활용, 설치(재료)비를 절감하고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이 장비는 무선접속장치(AP)로부터 직선거리로 50~100m 이내에서 1천여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고품질 네트워크 장비다.

이용방법은 유적지구 모든 구역에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태블릿PC 등 휴대용 단말기의 무선 인터넷 연결, ‘Baekje Wi-Fi’를 선택하면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30일 공주 고마센터에서 백제세계유산센터와 서포터즈 협약식을 맺은 KT충남고객본부는, 백제유적지구 환경 개선 위한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과 정보통신 인프라 관련 분야 컨설팅 지원 및 유적지구 해설사 등에게 IT 활용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주 류석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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