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사랑의 점심나누기 캠페인 성료

동양일보와 월드비전 충북본부가 공동 주최한 23회 사랑의 점심나누기 모금행사가 25일 청주시 청원구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끝났다. 이날 청원구청에서 열린 순회모금 행사에 참여한 혜원생각어린이집 원아들이 ‘사랑의 빵’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올해로 23년을 맞은 사랑의 점심나누기 순회모금 캠페인에 충북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나눔의 기쁨과 사랑의 기적이 도내 곳곳에 퍼졌다.

도민들의 나눔과 사랑의 손길은 가깝게는 지역 위기 아동들과 멀게는 6.25전쟁 혈맹국인 에티오피아에 전해져 ‘희망의 꽃’을 피우고 있다.

동양일보와 월드비전 충북본부가 공동 주최한 ‘23회 사랑의 점심나누기 캠페인’은 지난 4일 충주를 시작으로 25일 청주시 청원구까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구촌 불우한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려는 아름다운 모습들이 도민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

이번 모금행사에서는 모두 00000원이 모금됐다. 수년간 이어지는 경기침체 속에 이룬 성과라 그 정성의 가치는 더욱 귀중하게 다가온다.

시·군 별로는 △옥천군 4606만10원 △제천시 5344만6680원 △단양군 4291만30원 △음성군 5189만3860원 △진천군 5014만7490원 △증평군 3547만1220원 △충주시 1억913만5230원 △괴산군 4208만8430원 △영동군 5070만7990원 △보은군 5198만9420원 △청주시 서원구 6274만2430원 △청주시 상당구 6775만7840원 △청주시 흥덕구 6621만5230원 △청주시 청원구 8679만5290원 등이다.

이번 캠페인은 동양일보와 월드비전 충북본부가 1996년부터 지역내 결식아동과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굶주리는 이웃을 돕기 위해 펼쳐온 행사다.

올해도 충북도민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소중한 성금은 충북도교육청을 통해 도내 결식아동에 대한 중식지원비로, 충북도내 11개 시·군의 저소득 가정 아동과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사업비로 사용된다.

또한 가난과 질병·재해 등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고, 6.25전쟁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과 그 후손들의 자활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23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 행사는 대한민국이 은혜를 잊지 않는 선진국임을 알려주고 있다'며 '23회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를 빛내주신 충북도민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3회 사랑의 점심나누기 순회모금 캠페인은 끝났지만 어려운 지역 아동들과 지구촌 이웃들을 돕기 위한 계좌모금은 계속된다. 박장미 기자

모금계좌·농협 310-01-027235(예금주 월드비전) 문의·월드비전 충북본부(☏043-293-9193), 동양일보(☏043-218-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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