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동전교환운동을 벌이고 있다. 도표는 연도별 동전교환운동 실적.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한국은행이 쓰지않는 동전을 교환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각 가정이나 사무실에 사장돼 있는 동전의 재유통을 위해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을 다음 달 한달동안 실시한다.

화폐 제조비용 절감을 위한 이번 캠페인에는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 중앙회와 우정사업본부가 함께 참여한다.

한국은행은 2008년부터 유관기관과 해마다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운동을 통해 총 28억개(3808억 원), 연평균 2억8000만 개의 동전이 회수됐으며, 이를 새로 제조할 경우 연평균 284억 원이 소요된다.

2017년말 현재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은 438개다.

금융기관 각 영업점에서 동전을 지폐로 교환하거나 입금할 수 있고, 지폐로 교환할 수 없는 자투리 동전은 희망에 따라 동전교환 창구에 비치된 자투리 동전 모금함에 기부하면 해당 금융기관이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한다.

한국은행은 동전교환운동 종료 후 운동에 기여한 금융기관 유공자에게 한국은행 총재 표창장과 포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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