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이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장시간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변호사를 대동하고 검찰에 출두한 구 시장은 별도의 입장 발표 없이 바로 검찰 조사실로 향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구본영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면서 '조사내용 등에 대해서는 현재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천안지청은 구 시장이 2014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뇌물을 받은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한 기소 방침을 세웠던 검찰이 이달 중 기소를 마무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구 시장은 지난 3일 수뢰 후 부정처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등의 혐의로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구속됐다가 사흘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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