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전국 생활무용 경기대회 개최
전국 104개팀 참가…3개 종목서 경쟁

28일 청주대 음악관에서 열린 3회 충북생활무용협회장배 전국 생활무용 경기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전국의 생활무용인들이 청주에 모였다.

3회 충북생활무용협회장배 전국 생활무용 경기대회가 지난 28일 청주대 음악관에서 열렸다.

충북생활무용협회가 주최하고, 청주대 체육교육과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04개팀 350여 댄스팀이 참가, 유치부,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장년부, 노년부, 프로페셔널부로 나눠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대회는 줌바·재즈댄스·비보이·힙합·K-POP댄스 등 ‘실용 창작무용’과 밸리댄스·훌라·플라멩코·삼바·살사·스윙 등 ‘세계 각국 전통무용’, 궁중무용·민속무용·한국창작무용 등 ‘한국생활무용’이 3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한국생활무용 개인전에선 ‘임이조류 입춤’을 춘 최예린양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단체상 대상은 ‘나무거울’로 출전한 김지우 등 4명에게 돌아갔다. 세계생활무용 부문 개인전은 ‘메장세’의 김예원양이, 단체전은 ‘야스민 메장세’ 작품을 선보인 조민지 등 7명이 차지했다.

창작생활무용 개인전은 ‘Look What You made me do’의 이희정양이, 단체전은 ‘합합 퍼포먼스’를 공연한 유다인 등 7명이 각각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대회장에는 정효진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박종학 청주대 사범대학장, 이재영 국제댄스연맹 한국지부 전무, 김유홍 대한생활무용협회 실무부회장, 강영애 충북생활무용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종학 사범대학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무용이 체육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생활무용 종목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꿈나무 선수 발굴 육성과 지원으로 생활체육 발전과 국제문화 교류의 기틀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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