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지난 27일 '2018 창의융합형 인문학기행단'(이하 인문학 기행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창의·융합 인문학 기행은 학생들에게 중국과 러시아 일대에 산재한 우리 민족의 지리, 문학, 역사 체험을 통해 동북아시아 역사문제에 대응하고, 평화와 번영의 통일 한반도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기행단은 인문학 기행 계획서 공모를 통해 선발된 고등학교 1학년 93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에는 독립운동가 후손 4명, 다문화(탈북) 6명, 문학과 언어에 소질이 있는 학생 6명도 포함됐다.

출범식을 마친 기행단은 이달 독서·토론·인문학 특강 등 사전활동과 5∼6월 1박 2일간의 성장캠프(2회)를 거쳐, 오는 7월 말부터 10박 11일간 기행단별로 중국 동북 3성, 내몽고, 백두산,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를 각각 탐방할 예정이다.

독립운동가 후손인 김철우(예산고 1학년) 학생은 '이번 기행을 통해 고조할아버지의 발자취를 느끼고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탐방 기간에는 현지에서 대학교수들의 인문학 특강도 듣고, 탐방 후에는 리더십함양 캠프, 인문학 기행문, 역사인물 관련 글을 모아 책 출판기념회도 열 예정이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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