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99회 전국체전 남자축구 일반부 대표 선발전 청주시티FC-청주FC 대결에 SMC·충주시민구단 가세

99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축구 일반부 충북대표 선발전 대진표.
99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축구 일반부 충북대표 선발전이 오는 2일과 7일 양일간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선발전 모습.
99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축구 일반부 충북대표 선발전이 오는 2일과 7일 양일간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선발전 모습.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99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축구 일반부 충북대표에 어떤 팀이 오를지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충북지역 축구계에 따르면 99회 전국체전 남자축구 일반부 충북대표 선발전이 오는 2일과 7일 양일간 치러진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국체전 남자축구 일반부 선발전은 청주시티FC와 청주FC 청주지역 두 팀 간의 각축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올해는 직장인 축구팀인 SMC엔지니어링과 K3리그 신생팀인 충주시민축구단이 합류하며 ‘군웅할거’의 치열한 선발전이 예고되고 있다.

‘직장인 축구의 강호’ SMC는 직장인 축구계의 ‘바르셀로나’로 불릴 정도로 전국대회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팀이다. 두 경기로 치러지는 선발전의 특성상 K3구단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

올해 새롭게 창단한 충주시민구단도 다크호스의 하나다. 창단팀으로 나선 FA컵에서 대학리그 강호 건국대를 제압할 정도로 조직력이 좋다. 전 인천유나이티드 출신의 주장 조영준, 청춘FC 출신 남하늘 등을 영입하며 선수구성도 알차다.

기존 참가팀인 청주시티FC와 청주FC 역시 충북대표를 향해 양보 없는 한 판 승부에 나설 계획이어서 올해 전국체전 남자축구 충북대표 선발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출범 후 2년 연속 준우승을 거둔 ‘K3리그 강호’ 청주시티FC는 신생팀인 충주시민구단을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이기는 것이 숙제다. 또 다른 기존참가팀인 청주FC도 팀창단 10주년을 맞은 올해 직장인 축구팀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을 떨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선발전 1라운드는 2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오후 2시 청주시티FC와 충주시민구단의 경기를 시작으로 같은날 오후 4시 SMC엔지니어링과 청주FC의 경기가 이어진다. 이 경기 승리팀들은 7일 오후 4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최종전을 치른 뒤 오는 10월 전북 익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남자축구 충북대표의 주인공을 가린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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