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로 입문한 박연수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골프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청양 출신의 박연수(20. 사진) 군이 KPGA 프로골프 무대에 정식 데뷔했다.

전국의 각 골프장에서 지난달 열린 ‘2018년 1회 KPGA 프로골프선발대회’에서 박군은 1000여명의 참가 선수들과 프로 무대 진출을 위해 각축을 벌였다.

박군은 지난달 16일과 17일 청주 그랜드CC에서 240명이 참가해 2개 조로 나눠 열린 예선 A조에서 2라운드 합계 3오버파로 참가선수 중 40명이 오른 결승 무대에 오른데 이어 지난달 24·25일 태안 골든베이CC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130명 중 70명에게 주어지는 KPGA 선수자격을 6오버파의 성적으로 따냈다.

이번 선수자격 획득으로 그는 오는 14일부터 군산 CC에서 열리는 KPGA 투어프로 선발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박군은 “고향 주민들의 응원과 성원에 힘입어 프로 무대에 서게 됐다”며 “청양을 알리고 고향 주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청양군 남양면 출신으로 청양초와 청양중을 졸업하고 함평골프고에서 본격적인 골프선수의 꿈을 키워온 박군은 지난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집념과 열정으로 KPGA 진출에 도전해왔다. 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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