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부터 뮤지컬, 합창까지 알찬 공연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기는 전시까지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오는 6월 20일까지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아트센터에서 개관 20주년 어린이미술기획전‘드림포레스트(Dream Forest)’를 연다. 사진은 전시장 전경.
'어서와! 합창은 처음이지' 협연자 민영기
'뮤지컬 갈라콘서트' 협연자 류정필
'뮤지컬 갈라콘서트' 협연자 하나린.
청주시립교향악단은 3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연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가정의 달 5월. 이맘때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나 나이 지긋하신 부모를 모시는 자식이나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이긴 매한가지다.

이달 충청지역에서는 가족과 함께 즐길만한 공연들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힐링과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도 마련됐다.

가족과 함께 문화나들이를 떠나 특별한 추억을 쌓아보는 것도 좋겠다.



●청주시립교향악단 ‘뮤지컬 갈라 콘서트’

청주시립교향악단은 3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어려운 클래식 보다는 ‘뮤지컬’이라는 친근한 장르를 선택해 그 중에서도 어린이, 청소년 등 모든 연령대의 관객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곡으로 구성됐다.

이번 음악 여행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모음곡을 시작으로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하나린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중 ‘무지개 너머로(Over the Rainbow)’를, 테너 류정필은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등의 곡을 들려준다.

또 예술성과 대중성의 양면에서 뮤지컬 사상 초유의 성공을 거둔 뮤지컬 레미제라블 중 하이라이트를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감상 할 수 있다.



●청주시립합창단 ‘어서와! 합창은 처음이지’

청주시립합창단은 오는 10일 청주아트홀에서 ‘어서와! 합창은 처음이지’를 무대에 올린다.

이날 공기태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아이들을 위한 동요부터, 뮤지컬, 마술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나비야’, ‘곰 세 마리 변주곡’을 시작으로, 이연호 마술사가 출연해 신비로운 무대를 보여준다.

이어 어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세시봉 메들리’, ‘보리타작’, ‘달의 몰락’ 등 대중가요도 들을 수 있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뮤지컬 배우 민영기가 특별출연 해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중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 뮤지컬 이순신 중 ‘나를 태워라’ 등 호소력 있는 열정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 예술감독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입장 연령을 4세 이상으로 확대했다”며 “이번 공연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시립미술관 ‘드림 포레스트’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오는 6월 20일까지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아트센터에서 개관 20주년 어린이미술기획전‘드림포레스트(Dream Forest)’를 연다.

드림 포레스트는 ‘꿈의 숲’을 말한다. 푸른 하늘, 하얀 구름, 맑은 공기, 푸르른 나무 등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요소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는 강호성‧변대용‧윤예진‧이원경‧이의연씨 등 모두 5명의 작가가 회화 , 조각, 설치작품 등 35점을 보여준다.

강호성 작가는 동화 속 인물을 모티브 한 작품들을 주로 작업해 왔다. 묘한 분위기의 동화 속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들은 상처를 드러내고 이를 극복하고 치유해나가는 법을 배운다.

동물의 모습을 한 인간을 통해 변대용 작가는 현대의 이기적인 문명에 의해 파괴되어 가는 자연을 꼬집고 있다. 정래수·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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