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 지역민들은 생활 형편이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지만 차후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1일 발표한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충북 지역 거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4월 107.7로 전월(107.4)에 비해 0.3p 상승했다.

현재 생활형편지수는 94로 전월대비 3p 하락, 여전히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생활형편전망지수는 101로, 전월대비 1p 상승하며 지역민들은 앞으로 가계 생활이 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다.

이와 연관해 가계수입전망지수(102)와 소비지출전망지수(112)가 모두 전월대비 1p 상승하며 수입도 늘고 소비도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지역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아직 호전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89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향후경기전망지수도 98로 전월과 동일해 그렇게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없었다.

취업기회전망지수는 94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지만 크게 나아질 것이라는 판단은 하지 않고 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21로, 전월대비 2p 하락했지만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다.

현재가계저축지수(89)와 가계저축전망CSI(93)는 각각 전월대비 4p, 2p 하락했으며, 가계마다 저축 여력이 없음을 보여줬다.

현재가계부채지수(102)와 가계부채전망지수(98)는 각각 전월대비 3p, 7p 하락했다.

현재의 부채가 적지 않은 가운데 그나마 부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물가수준전망지수(134)는 전월대비 3p 하락했지만, 물가가 오를 것으로 지역민들은 보고 있다.

주택가격전망지수(90)는 전월대비 8p 하락하면서 주택 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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