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의 다양한 모습들. 엎드리고 쭈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들이 다양하다.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의 다양한 모습들. 엎드리고 쭈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들이 다양하다.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의 다양한 모습들. 엎드리고 쭈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들이 다양하다.
지난 4일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만물박사선발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시험지를 받고 살펴보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지난 4일 충주 호암체육관은 충주와 음성지역에서 참여한 4·5·6학년 초등학생들로 붐볐다.

만물박사선발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담임교사 또는 학부모와 함께 했다. 시험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각기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했다. 웅크리고 앉은 학생부터 배를 바닥에 붙인 엎드린 자세까지 다양한 자세들이 연출됐다. 가장 앞자리에 앉은 학생 2명은 접이식 책상을 가지고 오기도 했다.

시험지를 받아든 학생들의 손이 올려졌다. 시험감독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에게 달려갔다. 수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한 학생은 “벼룩이 워예요?”하고 물었다. 이어 또 다른 학생은 “각각은 무슨 뜻이에요?”라고 물었다.

한 여학생은 “틀린 답이 2개나 있어요. 어떻하면 되죠?”라고 반문했다.

국악기 중 현의 수가 잘못된 것을 묻는 문제인데 일단은 잘못된 것을 모두 표기하라고 했더니 나중에 맞는 것으로 문제가 수정됐다.

이날 만물박사 선발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지우개가 선물로 지급됐다.

이 지우개는 본보 충주기획위원인 양유열 노스페이스 충주점 대표가 마련해 만물박사 선발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하나씩 나눠졌다. 충주 윤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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