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주·제천·옥천서 동시 개최…2209명 실력 겨뤄 ‘시사·뉴스·일반상식’ 초등학생 4~6학년별 100문항 출제 최고득점자 ‘만물박사’ 칭호 받고 해외·국내연

26회 ‘동양일보 만물박사 선발대회’가 지난 4일 오후 2시 청주·충주·제천·옥천 등 충북도내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날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어린이들이 만물박사의 명예를 얻기 위해 문제풀이에 나서고 있다.
26회 ‘동양일보 만물박사 선발대회’가 지난 4일 오후 2시 청주·충주·제천·옥천 등 충북도내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날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어린이들이 만물박사의 명예를 얻기 위해 문제풀이에 나서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이 자리에 선 어린이 여러분은 모두 이 지역과, 이 나라와, 이 시대를 이끌 미래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지역 어린이 영재들의 건강한 지식겨룸 한 마당 26회 ‘동양일보 만물박사 선발대회’가 지난 4일 오후 2시 청주·충주·제천·옥천 등 충북도내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동양일보 만물박사 선발대회는 도내 각 지역 초등학교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은 4~6학년 학생 2209명이 출전해 그동안 배운 지식과 시사·상식의 실력을 겨뤘다.

청주·진천·증평·괴산지역 학생 1100명(4학년 343명·5학년 368명·6학년 389명)은 청주대석우문화체육관에서, 충주·음성지역 학생 446명(4학년 144명·5학년 156명·6학년 146명)은 충주호암체육관에서 만물박사 명예를 얻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제천·단양지역 학생 232명(4학년 98명·5학년 68명·6학년 66명)은 제천실내체육관에서, 보은·옥천·영동지역 학생 431명(4학년 64명·5학년 84명·6학년 283명)은 옥천체육센터에서 한판 대결을 펼쳤다.

이날 청주대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병우 충북도교육감과 박호표 청주대 부총장, 최성호 월드비전 충북본부장, 박종학 청주대 사범대학장, 이우만 석우문화체육관장, 방재윤 청주 개신초 교장 등이 참석해 대회 참가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대회사에서 “동양일보가 그 어느 행사보다 정성을 다하는 이 대회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영재들의 잔치”라며 “이미 이 자리에 참석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뽑혔다’는 영예를 누리게 된 것으로 대회에 선택됐다는 건 기쁨 이전에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축사에서 “20여년 전 이 자리에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 아이를 데리고 왔던 기억이 난다”며 “학생들이 지혜와 상식을 겨루는 알차고 좋은 전통이 반갑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실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박 부총장은 “영재들의 큰 잔치인 이 대회가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려 매우 기쁘다”며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는 격언처럼 어린이들이 저마다 꿈과 이상을 키워나가 지역, 국가를 넘어 세계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회는 가장 먼저 참가신청을 한 청주 창신초 박은서(6년)양의 ‘우리의 다짐’ 선서에 이어 김 교육감이 시험시작을 알리는 징을 세 번 치며 90분간 진행됐다.

각 문항은 올해 대회를 위해 별도로 구성된 출제위원회가 시사와 뉴스, 일반 상식은 물론 각 학년 교과과정에서 공통문제 80문항, 각 학년별 20문항 등 모두 100문항을 출제했다.

학년별 최고 득점을 차지한 어린이에게는 ‘만물박사’ 칭호가 주어진다. 6학년 만물박사는 해외연수를, 4·5학년 만물박사는 국내연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또 각 학년별 5명씩 15명은 금상을, 학년별 15명씩 45명은 은상, 학년별 30명씩 90명은 동상을 수상한다. 학년별 20명씩 모두 60명 이상이 참가한 학교를 대상으로 종합점수를 매겨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학교 1곳과 지역별로 최고점을 받은 학교 4곳에는 ‘최우수 교사상’과 ‘지역우수교사상’이 수여된다.

26회 만물박사 선발대회 시험문제와 정답은 동양일보 8일자 10·11면과 동양일보 홈페이지(www.dynews.co.kr)에 게재되며, 입상자 발표와 시상식 일정·장소는 추후 동양일보를 통해 발표된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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