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청석갤러리는 지역원로작가 11명이 참여하는 기획초대전 '동시적 울림'을 오는 23일까지 연다. 9일 개막식에 참석한 참여작가 및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청주대 청석갤러리는 지역원로작가 11명이 참여하는 기획초대전 '동시적 울림'을 오는 23일까지 연다. (왼쪽부터) 전시에 참여하는 정해일, 김재관, 이태현, 이석구, 박영대, 장부남, 민병각, 장혜용, 김지현 작가.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재개관한 청주대 청석갤러리(예술대학 신관 1층)가 지역 원로작가들이 참여하는 첫 전시를 9일 개막했다.

‘동시적 울림’을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충북지역 현대미술 원로작가 11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교내 전시에 한정됐던 청석갤러리는 동아시아(중국·일본) 기획 초대전, 국내 우수 작가 초청 전시 등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참여 미술작가는 민병각, 이태현, 정해일, 박영대, 홍병학, 이석구, 장부남, 김재관, 엄기홍, 장혜용, 김지현 작가다.

모두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강렬하고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들이다.

특히 정해일 작가는 10년 만에 다시 화단에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정성봉 청주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술문화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지역 문화예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 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각 작가는 “이번 전시에 우리 작가들은 충북미술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앞으로 예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비롯해 지역의 젊은 작가들이 더 좋은 작가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 기획을 맡은 김태철 청주대 교수는 “이번 전시는 청석갤러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지역 미술문화의 다양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초청 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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