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성택(50·사진) 청주시의원의 공천이 마치 한편의 드라마 같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기초의원 청주시 가 선거구 추가 공천을 확정, 김성택 의원을 다번 후보로 결정했다.
김 의원은 장애를 딛고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해 언론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더욱이 두 번의 선거에서 유리한 가번이 아닌 나번을 받으며 당선돼 주목받았다.
그러나 민주당 충북도당 공관위가 이번에 공천에서 탈락시켜 출마 자체가 무산됐다. 김 의원은 재심을 신청했다.
그 와중에 다번을 받아 공천된 후보가 스스로 물러났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포기한 자리를 승계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재심을 철회했다. 시의원 선거에 다번은 그야말로 당선이 먼 순번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거 때마다 파란만장한 공천 과정을 달고 산 김 의원이 더 열악해진 이번 도전에서도 성공할지 관심이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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